2012년 10월 15일 월요일

[스크랩] 비범한 사람들



눈이 뜨이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
바로 그때, 우리는 비범해질 수 있다.

눈이 뜨이자 자신을 둘러싼 무수한 불 말과
불 병거를 보았던 ‘엘리사의 사환’을 생각해보라.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_왕하 6:17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눈이 뜨인 사람과 뜨이지 않은 사람.

오랜 세월 언론계에서 일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나는 평범 속에서 행복을 누리는 이들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또한 세상 사람들이 도달하려는 정점(頂點)에
미리 가 있는 이들과의 만남은 내게 늘 도전과 자극을 주었다.

특별히 신앙적 관점에서 먼저 깨달은
‘믿음의 선배’들도 만날 수 있었다.

확실히 이 땅에는
내가 보지 못했던 것을 본 사람들이 있었다.
정치, 경제, 인문학에서 뿐 아니라
믿음과 신앙에서 눈이 뜨인 이들이 분명 있었다.

내게 그들은 비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었다.

그런 이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질문이 나온다.
‘무엇이 당신으로 하여금 그렇게 살게 했는가?’

내가 ‘비범한 사람들’의 말을 종합한 결론은 바로 이것이었다.
“눈이 뜨이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존재의 원형질까지 변한 것같이 행동할 수 있다.”

언론계에서 24년을 보내면서 체험한 결론 가운데 하나가
이 땅에는 내가 모르는 것이 분명히 더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 전문가라고 해서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나중에 그보다 더 뛰어난 전문가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나의 배움을 뛰어넘은 더 위대한 배움이 있었다.
그래서 함부로 말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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