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그리스가 작살이 나고 있을 때...
투기세력들은 그동안 잠잠했던 농산물 시장으로 옮겨오기 시작했다.
[자료: 삼성선물]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품목은 바로 콩(대두) 선물 가격...
단기간에 2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서 밀(Wheat)가격과 옥수수(Corn) 가격까지
날뛰고 있는 현상이 보이고 있다.
* 밀 선물 가격 추이
[Source: CME Group]
* 콩 선물 가격 추이
[Source: CME Group]
* 옥수수 선물 가격 추이
[Source: CME Group]
이처럼 농산물 가격이 강하게 튀어 오르는 이유는
농산물 시장이 철저하게 '날씨시장(Weather Market)'에 연동되기 때문인 이유가 가장 크다.
전세계적으로 거의 재난에 가까운 기상이변들이 벌어지면서 그야말로 농산물 가격은
뛸 수 밖에 없는 현상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대두 가격 VS 소맥, 옥수수 선물 가격의 차이점을 보면
대두 가격의 경우 투기 세력들이 적극적으로 순매수(Long) 포지션을 취한 것에 비해
소맥과 옥수수의 순매수 포지션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자료: 삼성선물]
위 그림은 최근 급등한 소맥과 옥수수 선물의 투기적 순매수 추이를 나타낸 표이다.
보다시피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아직까지 크게 늘어나지는 않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래서 향후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이 강하게 들어올 경우,
가격 급등이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으로 기상이변은 2012년의 종말론과 맞물려 점점 거세게 다가올 것이고...
식량 가격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서
가장 우리가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포의 대상으로 바뀌어 갈 것이다.
이러다가 진짜 '식량위기(Food Crisis)'가 닥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게 하는 날씨의 연속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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