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7일 토요일

<스크랩> 012년07월01일 박재권 / 캐나다 주재 기자

신학교를 졸업했다고 해서 누구나 교회를 개척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교회라고 해서 다 하나님의 교회가 되는 것이 아니다. 교회라는 단어의 뜻만 살펴본다면 “교회”는 단지 “따로 불러냄을 받은 모임”일 뿐이다. 이스라엘을 향한 스테판의 설교에 등장하는 “광야의 교회”는 세상을 예표하는 “이집트로부터 불러냄을 받은 무리들”이었다.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말해 주던 그 천사와 또 우리 조상과 더불어 광야의 교회 안에 있으면서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서 우리에게 전해 주던 그가 이 사람이라』(행 7:38). 그렇다고 이들이 그리스도의 피로 산 하나님의 교회는 아니었다. 그것은 아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흘려지기 전이었으므로 아직 그리스도의 몸, 즉 유기체적인 영적인 몸이 형성되기 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은혜 시대에 믿고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세상으로부터 불러냄을 받은 무리(에클레시아)”로서 진정한 하나님의 교회라고 불린다. 그래서 하나님과 관계없는 어떤 모임도 교회라고 불릴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모임만이 진정한 교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교회를 결코 공개적으로 조롱하지 않는데 그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을 두려움과 떨림으로 섬기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무지한 사람들은 그 만용이 하늘을 찌를 듯해서 그 누구도 말릴 수 없다. 복음이 뭔지도 모르고 복음을 전할 줄도 모르는 자들이 무슨 교회를 한다는 것인가? 그러한 자들을 따르는 군상들은 또 어떤가? 유유상종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 중 대부분은 아마도 “나꼼수”라는 저질들의 쇼를 좋아하는 지지자들일 것이다. 마치 사이비 종교처럼 사람들을 끌어 모아서 세상을 어지럽히고 교회를 조롱하는 자들을 추종하는 자들이 이번 모임에 참석했을 것이다. 그런 쭉정이 같은 사람들이 아무리 많이 모인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님께 무엇이겠는가? 『꿈을 가진 선지자는 꿈을 말하며 내 말을 가진 자는 내 말을 신실하게 고할지니라. 쭉정이가 밀에게 무엇이겠느냐? 주가 말하노라』(렘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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