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9일 목요일

여유있는 삶 운동~!




슬로 life (Slow 삶) 운동


유럽에서 금전적 수입과 사회적 지위에 구속되지 않고 인생을 느긋하게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다운 시프트(down shift)족’, 느림보족으로 불리는 이들의 소망은 삶의 속도를 늦추자는 것이다. 유럽다운 시프트족의 확산은 ‘빨리빨리’로 대변되는 삶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만 보고 쉴 사이 없이 돌진해야 하는 무한경쟁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잠시 쉬기라도 하면 경쟁에서 뒤처지고 만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드는가? ‘급하면 돌아가라’는 말처럼 슬로시티(Slow City)를 통해 교훈을 얻었으면 합니다.

슬로우 시티(Slow City)란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치타슬로(cittaslow)의 영어식 표현입니다. 슬로우 시티(Slow City)라고 하면 말 그대로 "느린 도시"라는 뜻으로 향토 인으로 하여금 자연 속에서 살면서 그 고장 고유의 먹을거리와 지역의 고유문화를 느끼며 삶의 질을 향유하는 동시에 도시인(관광객)에게 마음의 고향을 제공하며 느리고 조용히 사는 공동체 운동을 말합니다.

1986년 패스트푸드(즉석식)에 반대해 시작된 슬로푸드(여유식)운동의 정신을 삶으로 확대한 개념입니다. 이 운동은 이탈리아의 소도시 그레베 인 키안티(Greve in Chiantti)의 시장 파울로 사투르니니가 창안하여 슬로푸드운동을 펼치던 1999년 10월 포시타노를 비롯한 4개의 작은 도시 시장들과 모여 슬로시티를 선언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이 운동은 유럽 곳곳에 확산되기 시작했고, 현재 20개국 132개 도시가 슬로시티로 지정돼 있습니다. 슬로시티로 지정되면 이내 관광 명소가 된다고 합니다.

슬로시티 인증을 받으려면 인구가 5만 명이 넘지 않아야 하고 자연생태계가 철저히 보전돼야 합니다. 유기농 지역 특산물도 있어야 하고, 대형 마트나 패스트푸드점도 없어야 하는 등 조건이 꽤 까다롭습니다. 관광대국을 자처하는 일본도 20개 도시씩 두 차례나 슬로시티를 신청했지만 한 곳도 지정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7년 말 아시아 최초로 전남 신안군 증도와 담양군 창평면, 장흥군 유치면, 완도군 청산도, 경남 하동군 악양면, 충남 예산군 대흥면과 응봉면 등 6개 지역에서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습니다. 현대인 들이 슬로 시티 운동에 공감하는 이유를 알라 보겠습니다.

이 시대의 석학,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이 시대의 화두는 세로토닌 이라고 합니다. 방화, 폭력, 막말, 묻지 마 살인... 갈수록 심각해지는 현대 사회문제 그 해답이 세로토닌에 있다고 했습니다.

20세기 화두였던 엔도르핀의 시대가 가고 21세기 세로토닌의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이런 사회적 현상(방화, 폭력, 막말, 묻지 마 살인… )은 경쟁이 심화되면서 현대인들의 참을성 부족과 세로토닌 결핍증후군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이시형 박사가 세로토닌 결핍으로 인한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시형 박사에 의하면 중요한 뇌(腦)내(內) 신경전달물질(호르몬)이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놀 아드레날린, 엔도르핀, 세로토닌입니다. 놀 아드레날린은 적과의 싸울 때, 화가 날 때, 증오심으로 불탈 때,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할 때 등 기분이 나쁠 때 나오는 신경전달 물질로 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칩니다.

엔도르핀은 이미 잘 아는 데로 마약인 모르핀 성분과 같습니다. 그러나 마약과 같은 부작용은 없이 모르핀을 투여 했을 때와 같이 기분이 상쾌해지고 없든 힘도 불끈 솟아나고 참으로 신바람 나는 인생으로 변화됩니다. 따라서 엔도르핀을 행복 호르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에는 항상 엔도르핀만 나오게 그렇게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바람 나게 살다가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면 이를 극복해 나갈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뇌에는 놀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의 중간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 호르몬은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놀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에 걸리게 되고 자기 통제력을 잃어버리게 되어 자기도 생각지 못했든 과격한 행동을 하게 되는 여러 가지 정신 장애를 가져오게 된다고 합니다. 이 세로토닌을 많이 나오게 하면 놀 아드레랄닌과 엔도르핀을 적당하게 조절하여 앞에 말했든 현대사회의 병폐가 많이 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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