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5일 월요일

할로윈의 유래와 사탄적인 의미





1. 나팔절

레위기 23장에 소개된 이스라엘의 7대 절기 가운데 봄에 지켜야할 4개의 절기 - 유월절과 무교절 그리고 초실절과 오순절은 예수님의 초림 사건으로 이루어질 일(이루어진 일)들을 예표하고 있다.  이에 반해 가을에 지키라 명하신 나팔절과 속죄일 그리고 장막절은 예수님의 재림 사건 때 일어날 사건들을 예표하고 있다.  이 세 절기 가운데 ‘Rosh Hashanah’로 알려진 나팔절은 특별히 예수님의 공중재림과 이때 일어날 ‘휴거사건’을 예표하고 있다.

휴거사건을 설명하고 있는 대표적인 성경 구절 가운데 하나인 고린도전서 15장 52절에서는 바로 이 휴거의 사건 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휴거의 사건 때, 살아있는 성도들이 변화되는 일과 함께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 부활하는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변화되고 부활한 영광스런 모습으로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맞으러 공중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이처럼, 휴거의 사건을 예표하고 있는 나팔절은 성도의 부활 사건을 소망하는 절기이기도 한 것이다.


2. 할로윈 데이의 유래

할로윈 데이의 유래를 살펴보자.

할로윈은 본래 약 2500년 전 아일랜드의 켈트(Celt)족이 사메인(Samhain)이라는 죽음의 신을 섬기면서 죽은 후 인간의 영혼은 사메인에 의해 구원 받을 수 있다는 종교에서 비롯되었다. 켈트족은 일년에 한 번씩 사메인 신을 달래기 위하여 희생제사를 드렸는데 그 날이 일년의 끝 날인 10월 31일에 행해졌다. 켈트족은 거칠고 강퍅한 민족이므로 희생제사를 드릴 때 사람까지 번제로 드린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그 종교집단은 밤에 검은 옷과 검은 두건을 쓰고 횃불을 밝히고 마을마다 다니며 강제로 처녀를 제물로 받아 인신제사를 드렸는데, 마을에 가서 “처녀를 바칠 것인가 아니면 죽을 것인가?” 다그치고 처녀를 바치지 아니하는 마을은 전체 불살라 버렸다고 한다.

지구 북반구에 있는 아일랜드는 겨울과 여름이 대부분인데 10월 31일을 여름의 끝이고, 11월 1일은 겨울의 시작으로 여겼다. 그리고 여름이 끝나는 10월 31일에는 각종 유령과 마귀와 귀신들이 찾아와 산 사람 속에 들어가 다음 해에 다시 태어나는 것으로 믿었다. 그래서 켈트족은 그 유령과 귀신들을 속이기 위해서 집 안의 불을 끄고 사람이 안 사는 집처럼 꾸미고, 동물의 가죽을 뒤집어쓰기도 하며, 또는 귀신들이 도망가도록 하기 위해서 귀신보다 더 무서운 복장이나 가면을 쓰고, 밤에는 동네마다 장작더미를 쌓고 불을 피웠다고 한다.

한편 4세기경 로마제국이 세계를 장악하였을 때 유럽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로마의 속국이 되었고 로마 황제가 정책적으로 기독교를 국교화 하자 속국으로 있던 나라들이 자신들의 종교도 기독교로 개종하였다. 켈트족의 사메인 숭배 풍습도 인신제사를 제외하고 그대로 기독교 안에 들어왔으며 그 사메인 의식은 몇 세기에 걸쳐서 전 유럽에 퍼져나갔다. 악습이 퍼지는 것을 염려한 로마 카톨릭의 교황 그레고리 4세는 주후 840년에, 5월 13일로 지키던 “모든 성인의 날”(All Hallows Day)를 11월 1일로 바꾸고, 그 전날인 10월 31일을 그 전야제(All Hallows Evening)로 정하여 로마 카톨릭의 죽은 자 숭배일과 켈트족의 사메인 종교풍습과 연계시켰다. 그 전야제를 All Hallows E’en으로 표기하다가 나중에는 Halloween으로 바뀌었다. 아일랜드와 스콧틀랜드 사람들이 미국에 이주하면서 그 풍습이 대대적으로 미주에 퍼지기 시작하였다.

현재 Halloween Day는 사탄숭배자나 악마주의자들의 최고 명절로 자리잡았고 매 할로윈 때마다 세계 각처에서 사탄 숭배자들이 옛날 켈트족들이 행하던 대로 동물제사를 드리며 심지어는 몰래 인신 제사를 드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할로윈 파티에서 사탄숭배자에 미혹되어 가입하는 자들도 많아진다.

이 할로윈 데이는 개신교와 정 반대되는 날이기도 하다. 마르틴 루터는 1517년 10월 31일 로마 카톨릭을 대항하여 카톨릭의 타락상을 고발하는 95개 조항이 기록된 문서를 독일의 위텐베르크에 있는 성당의 문에 계시함으로써 종교개혁을 일으킨 날이다. 그 종교개혁으로 인해서 잃어버렸던 성경을 다시 평신도들의 손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는 참 신앙의 길이 열리게 된 중요한 날이다. 그런데 그 중요한 날에 많은 크리스챤 가정의 자녀들이 이방종교의 나쁜 풍습에 젖어 들고 있다. 그래서 지금 개신교의 교회에서는 Halloween Day 에 크리스챤 자녀들이 이방 민족의 풍습을 본받지 않게 하려고 교회 내에서 10월 31일을 “종교개혁일”로 지키면서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신광철, ‘할로윈의 유래와 현실’)



3. 부활신앙을 조롱하는 할로윈 데이

이처럼, 본래 사탄을 숭배하던 이방인의 풍습이 ‘죽은 자를 숭배하는 날’ - '할로윈 데이'라는 그럴 듯한 이름으로 교회(로마 카톨릭) 안에 자리 잡게 되었고, 이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기원과는 상관없이, 오늘날의 할로윈 데이는 ‘할로윈 코스튬’이라고 해서, 사람(귀신)들을 놀래키기 위해서 얼마나 기발하고 기괴한 분장을 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프랑켄스타인, 뱀파이어, 좀비로 분장한 사람들이 길거리를 활보하며, 파티를 열어 웃고 즐기는 날로 변모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할로윈 데이를 전후해서 개봉하는 헐리웃의 영화들과 할로윈 코스튬의 단골 주제인 살아있는 망자, 바로 ‘좀비’에 대한 이야기는 기독교 부활 신앙에 대한 일종의 ANTI-TYPE이요, 조롱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할로윈 데이에 맞춰 개봉하는 팀 버튼 감독의 좀비 강아지에 대한 영화 '프랑켄위니' - 이것이 부활을 묘사(조롱)하는 헐리웃(일루미나티)의 방식이다. 

성경은 죽은 자의 부활을 부활의 첫 열매되신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썩지 아니할 영광스런 몸’으로 다시 사는 것(고전 15:51-54)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사탄의 문화로부터 비롯된 할로윈 데이에서는 '죽은 자의 부활'을 ‘프랑켄슈타인’, ‘뱀파이어’, ‘좀비’와 같이 '썩고 천박하고 저주받은 몸으로 다시 사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예수님의 재림과 성도의 부활사건을 예표(소망)하는 이스라엘의 절기들(나팔절, 속죄일, 장막절)이 펼쳐지는 가을마다, 사탄 마귀는 자신을 숭배하고 추종하는 자들을 통해 만들어낸 마녀들의 절기 - 할로윈 데이를 통해, ‘죽은 자의 부활’을 믿는 성도들의 신앙을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할로윈 데이의 단골 분장인 '좀비' - 죽은 자의 부활을 믿는 기독교 신앙에 대한 Anti-Type이요 조롱인 것이다. 


  
                           - 예레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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