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9일 수요일

혹시 주일날 교회에 안가고 인터넷으로 예배 드리십니까?



혹시 주일날 교회에 안가고 인터넷으로 예배 드리십니까?

인터넷이 발달 하다보니
주일날에도 굳이 교회에 가지 않고
간편하게 인터넷 동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물론 일신상의 문제나 혹은
부득이 어쩔 수 없는 환경 때문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릴 수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는 그 이유가
교회생활에 부담을 느끼거나 실망과 환멸을 느껴서
골치 아프게 이것저것 신경쓸 필요가 없어서
또는 가까운 주변에 주님의 재림과 말세를 증거하는
깨어있는 교회를 찾아보기 힘들어서
또는 교회는 건물 예배당이 아닌
예수님을 믿는 모든 성도들을 의미하므로
예배의 장소와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굳이 꼭 건물 예배당에 갈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것들이 
교회를 가지않고 집에서 인터넷 예배를 드리는 주된 이유들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렇습니까?
인터넷 예배는 성경적이고 괜찮은 것인가요?

신앙생활을 편하게 하면 됐지
왜 꼭 굳이 교회에 나가서 힘들게 해야 하냐라고 반문한다면
이것은 마치 교회의 머리 되시기까지 육신을 입고 이땅에 오셔서
그 모진 고난을 겪으시고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
"예수님 뭐하러 그렇게 힘들게 고난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면서 고생을 사서 하셨습니까?
그냥 이땅에 오시지 말고 천국에서 간편하게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게 차라리 더 낫지 않았을까요?"
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인터넷으로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면
십일조와 그 밖에 헌금을 하지 않아도 되고
시간을 억지로 할애하며 교회 봉사나 교회 프로그램마다
일일히 참여하지 않아도 되고
피곤하게 여러사람들과 엮이지 않아도 되므로
일석이조라 생각한다면 이런 사람은
비록 예수님을 믿을지라도 본인 스스로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되기를 거부하고
부인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천국가는 것은 좋지만
교회가 싫고 사람들과 부대끼는게 싫어서
교회를 안가고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린다면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아무런 댓가도 희생도 하지 않겠다는 이기적인 마음이므로
예수께서 과연 그러한 사람을 기억하실 수 있으실지 의문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당시
예수께서 너희가 먼저 먹을 것을 주라 하셨을 때
이에 순종하여 자기가 가지고 있던 떡다섯개와 물고기를
제공한 사람이 있었음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주변에 보면 비록 재림을 크게 외치지는 않지만
오직 예수님 한분만 바라보며 조용히 맡겨진 양들이 모두 변화되도록
섬기고 헌신하며 주님의 지상 최대 명령인 전도와 이웃사랑에 힘쓰며
선한 열매를 맺는 교회들도 분명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귀한 교회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교회들을 인정하실 것입니다.

자립이 어렵고 가난한 교회에 가서 헌신과 봉사로 섬기는 일은
귀찮아 하며 종말에 대한 메시지만 계속해서 듣길 원하는 분들은
분명 한쪽으로 치우친 경향이 있는 분들입니다.

지나치게 크고 화려한 성전 건축은
분명 하나님 보시기에는 합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 건물 안에서의 눈에 보이는 예배 형식보다
우리의 마음 중심이 더 중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교회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 편하게 인터넷으로 예배드리며
지체들과 연합하지 못하고 사명감당함 없이
열매맺지 못하는 신앙생활을 함으로
이땅의 교회들이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예수님과 사탄 중 과연 누가 더 기뻐할까요?
나중에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주님은 과연 누구에게 그 책임을 물으실까요?

초대교회 성도들이 왜 모여서 함께 예배를 드렸는지
그 의미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조차 사랑하지 못한다면
예수님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신부 단장은 교회를 통해 한 지체 됨을 거부하고
혼자서 도닦듯 종교생활함이 결코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은혜 받아 하나님 자녀로 신분이 바뀌었다면
예수께서 머리되신 교회의 몸이며
교회의 지체가 되기를 거부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곧 있으면 교회시대가 막을 내릴 그날이 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한 지체로서
부르신 사명과 은혜의 기회를 놓치고 주신 한 달란트마저
땅에 묻어두는 어리석은 자가 되어선 안될 것입니다.


출처 :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 성령충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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