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30일 목요일

[스크랩] 커피 똑똑하게 마시는 법



커피 똑똑하게 마시는 법


01. 생활 습관을 바꿔라

습관이란 하루아침에 생긴 게 아니므로 하루아침에 바꿔지지도 않는다. 커피를 즐기는 마니아라면 생활습관 중 몇 가지만 바꿔보자.

◦ 커피는 하루 2~3잔으로 제한

커피를 마실 때 건강을 운운하는 것은 카페인 성분 때문. 커피 한 잔에는 약 40~180㎎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사실 카페인 치사량은 10g으로 한 자리에서 80~100잔을 마셔야 섭취할 수 있는 양이므로 크게 카페인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사람마다 카페인의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에 적당하게 마시는 게 좋다.

◦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카페인은 우리 몸에 해로운 점도 있는 반면 이로운 점도 있다. 건강한 성인 남자의 경우 6시간이 지나면 섭취한 카페인의 ½정도가 분해된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카페인이 몸 안에 머무는 시간이 더욱 길어지며, 어린이나 간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3~4일 정도 남아있기도 한다. 카페인과 니코틴을 동시에 즐기는 중독자라면 맛있는 커피를 마실 때는 담배를 잠시 피지 않도록 한다.

◦ 위장이나 대장이 약한 사람은 뜨거운 커피를 피한다.

원두 자체에 섬유질이 많고 커피 자체가 뜨거울 때 즐기기 때문에 위의 점막에 강한 자극이 될 수도 있다. 또 오랜 시간 보온한 커피 속에는 소화 흡수가 되지 않도록 폴리페놀류가 만들어져 대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부담스럽다. 위장이나 대장이 약한 사람은 뜨겁지 않은 스트레이트 커피를 마신다. 또한 십이지장 궤양을 가진 사람도 마시지 않는다.

◦ 칼슘이나 철분 등의 영양제를 먹는다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커피가 골다공증의 원인이 된다는 말은 사실. 칼슘이나 철분 등의 영양제를 먹고 있다면 커피뿐만 아니라 카페인이 들어있는 모든 음식은 피해야 한다. 또한 폐경이 된 여성이라면 하루 8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것도 금물!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 농도를 증가시켜 골밀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02 사이드 메뉴를 곁들여라

아침식사 대신 모닝커피를 마신다면 위산 분비가 많아지게 마련. 이를 중화시키는 성분의 사이드 메뉴를 곁들이도록 한다. 커피에 프림이나 설탕을 타서 함께 먹었다면 대신 우유를 섞어 마시면 위산을 중화하며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 치즈를 함께 먹는다.

치즈에는 단백질이 20~30%, 지방이 30% 가량 들어 있어 고열량 식품이면서 소화가 잘 되는 특성이 있다. 자극성이 강한 커피를 마실 때 치즈를 곁들이면 위벽 등 소화기관을 보호해 주어 건강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치즈의 복잡한 맛이 커피와 어울리므로 새로운 맛을 즐길 수도 있다.

◦ 제철과일을 함께 즐긴다.

제철에 나는 과일은 커피와 잘 어울리는 아이템. 레몬이나 라임 등은 커피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고 특유의 상큼함으로 입맛도 살아난다. 과일 케이크와 커피를 함께 즐기는 것도 좋다.

03 타이밍을 맞춰라.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무조건 건강에 해로운 것이 아니라 언제, 얼마만큼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 음주 후 커피 한 잔, 숙취를 해소한다.

술에 취한다는 것은 알코올이 체내에 분해되어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하는 것이며, 이것이 몸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이 숙취 현상. 카페인은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빠르게 하고, 신장의 움직임을 활성화시켜 배설을 촉진시키므로 과음 뒤 한 잔의 물과 커피는 좋다. 간혹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에 가고 싶은 것도 이와 같은 이치이다.

◦ 기상 후 한잔은 머리를 맑게 한다.

머리가 맑아지며 집중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카페인을 아침에 먹으면 잠이 덜 깼을 때 머리를 맑게 한다.

◦ 식후 1시간 안에는 마시지 않는다.

대부분 식사 후 입 안을 개운하게 하기 위해 디저트로 즐기지만 사실 식후 1시간 안에 마시는 커피의 카페인은 칼슘이나 철분 흡수율을 떨어뜨린다.

04 커피 즐기는 법

강한 에스프레소나 원두커피보다 풍부한 우유가 들어간 라떼나 휘핑크림을 얹은 '에스프레소 콘 파냐', 초콜릿 시럽을 첨가한 '카페 모카', '카페오레' 등이 덜 자극적이라서 카페인이 적은 듯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들어있는 카페인은 모두 비슷하며, 건강을 챙긴다면 다른 메뉴들은 모두 자제하고 원두커피만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오히려 시럽, 휘핑크림, 우유 등은 모두 포화 지방산으로 몸 안에서 분해되지 않아 비만의 원인이 된다.

◦ 좋은 원두커피가 약이다.

커피를 마신다면 되도록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좋은 원두커피를 마시도록 한다.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하면 가장 끝물은 버리고, 커피메이커를 사용한다면 물이 잘박하게 깔렸을 때 빨리 스위치를 끈다. 또한 금속이나 나일론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종이필터보다 카페인을 줄일 수 있다.

◦ 자판기 커피는 무조건 자제한다.

인스턴트커피 즉 자판기 커피는 에스프레소 방식의 원두커피에 비해 많게는 3배, 커피메이커 방식에 비해 1.5배 정도 많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자판기 커피 한 잔의 카페인이 75㎎.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

◦ 블랙커피가 자극적이라면 묽게 마신다.

건강에 좋은 커피는 갓 볶은 신선한 커피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는 것. 하지만 블랙커피가 부담스럽다면 우유나 설탕 시럽 등을 첨가하는 것보다 물의 비율을 높여 커피의 농도를 묽게 해 마시는 것이 좋다.

◦ 프림, 설탕, 생크림은 자제한다.

프림과 설탕, 생크림은 고칼로리로 맛은 살릴지라도 커피를 기름지게 하고 칼로리를 높여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커피는 커피 자체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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