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9일 일요일

[스크랩] 가뭄과 기근...재난의 시작인가?


전 세계에 몰아닥친 가뭄과 기근 - 재난이 시작되었나?

아래의 글은 지난 7월 26일 KBS 9시 뉴스에서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미국의 실태와
이로 인한 전세계적인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보도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세계의 식량창고인 미국에 대가뭄이 들이닥쳤다. 옥수수와 콩, 밀 같은 곡물의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값이 치솟고, 지구촌이 다시 식량 파동에 휩싸이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먼저, 미국의 가뭄과 농작물 피해가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 살펴보자.

미국 중부의 드넓은 옥수수밭이 누렇게 타들어가고 있다. 기상 관측 사상 두 번째로 건조한 여름 탓에 수확량이 최대 80%나 줄어들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는 한 농부는 현재의 상황이 카트리나 수준의 대재난이라고 묘사하고 있고, 풀이 자라질 않고 사료값이 폭등하면서 축산 농가들은 아예 가축을 미리 내다 팔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29개 주에 걸쳐 천3백 개 지역을 가뭄 재해 지역으로 선포하였는데, 이는 50여 년 만에 최악의 상황이다.

세계 3대 곡물인 옥수수와 콩, 밀 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 세계 생산량의 40%에 이르고 있다. 일부 곡창지대의 가뭄이 10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농작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미국 가뭄의 원인은 북미 대륙의 상공에 고기압이 계속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 남부 지역에도 가뭄 현상이 심한데, 앞으로 엘니뇨 현상까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세계적인 가뭄 현상은 최악의 경우 올해 말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기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또 다른 피해는 곡물가 폭등이다. 곡물값 상승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애그플레이션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미국 중서부의 옥수수 밭은 전세계 옥수수의 38%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지로, 콘-벨트로 불리는 곳이다. 그런데, 최악의 가뭄으로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옥수수값은 두달 만에 30% 넘게 올라 있다.

미국뿐 만아니라 최대 밀 생산지인 우크라이나와 주요 콩 생산지인 브라질 등에서도 가뭄은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밀과 콩 가격도 두달 만에 각각 32%, 22% 씩 크게 올랐다.

식료품 가격이 폭등해 아이티와 소말리아에서 폭동까지 일어났던 지난 2008년보다도 곡물가가 더 높은 수준이다. 곡물은 가축의 사료로도 쓰이니까, 육류 가격이 또 오르고, 곡물을 재료로 하는 가공식품가격도 오르면서 밥상 물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국 전체적인 물가상승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도 비상이 걸렸다. 연말 쯤 부터 곡물 관련 물가가 크게 오를 전망이어서 식품제조업체와 축산농가에는 이미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국제곡물가가 급등하면서 사료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 곡물에 의존하고 있는 축산농가들은 벌써부터 큰 걱정에 놓여있다.

밀가루 제조업체들도 비상이다. 일부 업체는 수입 원맥 가격이 너무 올라 구매를 일시 중지한 상태이다. 급등한 국제곡물가격은 4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된다. 운송과 국내 유통과정 등을 거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쯤이면 국내 제분 가격은 지금보다 28%, 전분과 사료도 10%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미국의 가뭄지역과 이로 인한 곡물가 상승은
최악의 식량란을 겪었던 지난 2008년의 수준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 

* 요한계시록 6장에 묘사된 일곱인 재앙 가운데 네번째 재앙이 기근(식량부족)의 재앙이다. 검은 말로 묘사되는 기근 재앙이 다른 재앙들(전쟁, 전염병)과 함께 몰아닥쳐 결국 땅에 사는 사람들의 사분의 일이 죽게 될 것이라 묘사되어 있다.

땅에 사는 자 사분의 일이 죽는 엄청난 재앙이지만, 이것도 ‘재난(birthpain)의 시작’(마 24:8)을 알리는 사건에 불과하다고 성경은 묘사하고 있다.

엘리뇨 현상으로 비롯된 전세계적인 가뭄과 이로 인한 기근이 올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매년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마태복음 24장 8절에 등장하는 ‘재난’이라는 단어에는 birth pain(산고)이라는 뜻이 있다.

그런데 산고 혹은 산통은 어린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까지 그 고통의 강도가 강해지고, 빈도가 잦아지는 특징이 있다.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전 세계적인 기근이 심판의 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시대의 징조라면, 이 기근 재앙은 앞으로도 더 강력한 모습으로 찾아오게 될 것이다.

“세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세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내가 네 생물 사이로서 나는 듯하는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하더라” (요한계시록 6:5,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 (마태복음 24:6-8절)


출처 : 이 세대가 가기 전에 / 예레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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